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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에 별이 뜨다 -영주

- 역사,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의 별, 소백산 자락길 -

2011년 07월 26일 [경북제일신문]

 

↑↑ 소백산 자락길

ⓒ 경북제일신문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계절 여름을 맞이해 산으로, 들로, 바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한 휴식을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길에서 편안한 휴식을 만끽하는 도보 여행이 제격이다.

걷기여행이 인기를 모으면서 각각의 매력과 특징을 내세운 도보여행길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영주 “소백산 자락길”이다.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한 소백산(해발 1439m)은 아늑하고 포근함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은 지난 7월 14일 국내 관광부문 최고의 영예인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어 생태관광부문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그 이름을 알렸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0년 제정하였으며 생태관광 등 12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별을 뽑고 있다.

영주와 단양, 봉화를 거쳐 소백산을 에두르는 소백산 자락길은 총 12자락 170km로 영주 구간은 110㎞(개통구간 40㎞). 이 중 제 1자락 선비와 가요가 함께 숨 쉬는 문화생태 탐방길은 소수서원, 순흥향교, 죽계구곡, 초암사, 달밭골, 비로사, 삼가리까지 총 12. 6km에 이어지는 코스로 능선 남쪽에 위치한 풍기읍과 순흥면, 단산면에 걸쳐 산자락 언저리를 돌아간다.

↑↑ 지난 7월 14일 국내 관광부문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어 시상.

ⓒ 경북제일신문

천천히 감상하고 걷는다면 5시간쯤 걸리는 이 길은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7대 문화생태탐방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두 번째 구간은 삶의 지혜와 고뇌가 녹아있는 십승지, 과수원길 11. 4km로 삼가리, 금계호, 금선정, 정감록촌, 희여골, 샛터, 풍기온천, 소백산 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전국 10승지 중 제 1승지인 금계촌을 지나 풍기온천으로 연결되어 있다.

세 번째 구간은 천년 역사가 숨 쉬는 죽령 명승길 11. 4km로 소백산역, 죽령옛길, 죽령, 용부원리, 장림리로 이어지며 경상도와 서울, 충청권을 연결하는 역사적으로 애환이 서려있는 길로 죽령옛길은 국가 명승 3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 10대 생태관광모델로 선정되는 등 자연생태로서의 가치가 높아 생태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잘 보존된 자연생태학습장이다.

△선비의 고장 영주와 소백산 자락길

영주는 예로부터 학식과 인품을 두루 겸비한 선비들을 많이 배출한 고장으로 350여년 간 약 4천여명의 유생을 길러낸 인재의 도량이자,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소백산 자락길은 영주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소수박물관, 순흥향교 등을 지나 국립공원 구역인 죽계구곡과 달밭골을 들어서도록 설계되어 있어 주변관광지와 연계도 우수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고려 문장가 안축은 “죽계별곡”에서 순흥의 경치를 노래에 담았고, 퇴계 이황은 소백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소백산 기행문을 남겼을 정도로 소백산 자락길은 예로부터 명승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비치는 싱그러운 햇살과, 역사 속 사람들과 함께 걷는 숲길,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까지 무엇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소백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역사,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의 별, 소백산 자락길을 걸어보자.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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